육합단공

육합단공

무인의 몸틀을 만드는 수련법, 육합단공의 여섯자세

참된사람의 품성을 다듬고 만들어 가는 수련법이 단배공이라면, 기천안으로서 가꾸어야 하는 외적인 요소로서 무인의 몸틀을 만드는 기초 역시 더해지는것이 "육합단공 수련"이라 하겠다.
육합단공은 "내가산장", "법도법", "대도법", "소도법", "금계독립", "허공법"이 있으며 이 여섯의 자세가 가장 기초적인 자세인 동시에 기천의 수련에 있어 마지막으로 취하는 자세이다.
기천의 공부하려면, 화려한 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무에 비교해서 뿌리에 해당하는 "육합"으로 견고한 공을 쌓을 필요가 있다.
고통스러운 육합의 정적인 자세는 적당한 연습하고 수 만을 배우는데 열중하는 수련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기본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동작이 과연 제대로 나오겠는가?
아무쪼록 기천의 정신이 흠뻑 담긴 육합단공을 통해 굳건한 몸과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다.

내가산장

기천수련의 가장 중심이 되는 수련방법의 하나로서 육합단공(六合丹功)중 첫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이다.
내가신장의 정식 명칭은 '기천태양역근마법내가신장(氣天太陽易筋馬法內家神掌)이다.
편의상 줄여서 '태양내가신장' '마법내가신장'이라고도 하며 그냥 '내가신장' '마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천설화에 의하면 '내가신장'은 아침 첫새벽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자세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태양의 양기와 보름달이 떴을 때 달을 쳐다보며 자세를 취하여 달의 음기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양내가신장 자세는 인간과 우주, 자연이 합일되는 자세로서 천지인의 삼재(三才)사상과 음양(陰陽)조화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 선조 들은 이런 몸 동작을 통하여 우주자연의 법칙과 원리를 깨달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했던 것이다.

건강의 차원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봉황이 알을 품은 자세로 우리 몸 안에 기운을 모으는 자세이다.
내가신장은 우리 인체의 중요한 부위를 꺽어서 역근을 한 상태에서 서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인체내 주요 경혈에 강한 자극을 준다.
따라서 인체내 오장육부에 관련된 12경락과 기경8맥의 모든 경락이 잘 유통되도록 기맥을 뚫어주며 특히, 단전의 그릇을 형성시켜 단전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는 수련법이다.

기천에서는 2~3개월간의 수련을 거쳐 "내가신장"자세를 5분 이상 버틸 수 있어야만 기천인으로 입문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왜냐하면 기천을 수련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건강을 목적으로 하든, 민족무예를 배우기 위한 목적이든 "내가신장"을 5분 정도 버틸 수 없는 정신력으로는 어느 목적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몇개월 이상 수련을 접하여 본 수련생이라면 누구나가 느꼈을 것이지만 "내가신장"의 자세를 통하여 몸과 마음의 활달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선조 들의 지혜와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신장'의 수련순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가신장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차렷 자세에서 양손을 옆구리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주먹을 감아 쥔다.
"하나, 둘, 셋, 넷" 하는 구령에 발 모양을 처음에는 뒤꿈치를 축으로 양발을 각각 45도씩 벌리고, 다시 앞발을 축으로 45도씩, 다시 앞발을 축으로 45도씩 벌린다.
이때 양발 끝이 마주치는 내각이 90도가 되어야 한다.
각도는 나이, 성별, 체질에 따라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조정 할수 있다.
양발의 넓는 자기 어깨넓이 보다 1.5배 정도로 벌린다.
"지(地)"라는 구령과 함께, 양손의 주먹을 자연스럽게 풀고 손목이 역근된 상태에서, 양팔은 큰 원을 그리며 서서히 앉으면서 양손이 무릎 앞쪽에서 교차하도록 한다. 이때 오른손이 위쪽으로, 왼손이 아래쪽으로 오게한다. 무릎의 간격은 주먹 두 개 정도가 일반적이다.
"천(天)"이라는 구령과 함께 두 손을 그대로 올려 머리 위쪽에서 교차시키며 엉덩이는 뒤로 빼고 허리는 곧게 펴서 활모양이 되게 한다.
"합(合)"이라는 구령과 함께 양손이 원을 그리면서 얼굴 앞에서 양손을 합장한 상태로 놓는다. 양손이 원을 그릴 때는 왼손은 왼쪽, 오른손은 오른쪽 방향으로 한다.
"틀"이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비고 다시 왼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비빈다. 이때 여자는 왼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비고 다시 오른손이 안쪽으로 오게 손바닥을 틀어 비빈다.
"무(無)"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을 뒤집어서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여 서서히 뻗는다. 이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왼손이 아래로 오게 하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오른손이 아래로 오게 한다. 팔의 모양은 팔꿈치를 완전히 펴는 것이 아니고 적당히 구부려 타원이 되게 한다. 이 정적인 상태에서 수련자의 체력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간 견디는 자신과의 싸움 과정을 통해 고통과 희열을 체험하며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바로" 라는 구령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운 후, 양손은 큰 원을 만들어 돌려서 배꼽 세치 밑 하단전 부위에 살며시 갖다 놓으며 호흡조절을 한다. 이때 외손이 안쪽, 오른손은 바깥쪽으로 오게 하여 자연스럽게 포개면서 엄지손가락을 엇갈려 놓는다. 양발은 벌렸던 역순으로 하나, 둘, 셋, 넷의 동작으로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범도

기천 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 중 두 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이다.
내가신장의 응용 동작으로서 '범도세' 또는'범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범도 자세 역시 형을 완성하는 동작으로서 한쪽 다리에 자기의 체중을 실어 버틸 수 있는 공력을 쌓아야 한다.
동적인 흐름을 하기 위한 정적인 기초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근경맥의 경락을 유통시켜 방광, 간, 위, 담경을 강화시켜주며 민족무예차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기세로서 방어, 공격, 후퇴의 변화무쌍한 형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기천의 정적인 동작 모두가 그렇지만 권법의 흐름(몸의 흐름)에다 손에 칼을 쥐면 검법(劍法)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작이다.
범도의 수련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히 하반장의 경우, 오른손과 왼손, 오른팔과 왼팔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을 타고 타원형을 이루어야 하며 입체적인 태극선이 나와야한다. 이와 같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곡선의 미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한국 춤의 기본적인 흐름이다.

'범도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체중을 왼발로 옮기고 오른발에는 체중을 싣지 않고 가볍게 땅에 대어 왼발과 평행이 되게 하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45도 틀면서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큰 원을 그려 오른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어깨는 모두 힘을 뺀 상태에서 양손은 모두 역근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상체는 정면에서 45도 방향이고 시선은 오른손 중지 끝을 응시하여야 하며 양팔의 모양은 부드러운 타원형을 이루어야 한다.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오른손은 위쪽을 향해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여 하단전 부위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 위쪽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손이 얼굴 부위에서 교차할 때 왼손이 바깥쪽으로, 오른손이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오른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법'이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오른발)을 먼저 한 걸음 내딛고 뒷발(왼발)을 당기면서 상체를 180도 회전 하여 오른발에 체중을 옮기면서 왼발은 가볍게 땅에 대어 오른발과 평행이 되게 한다. 이때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왼쪽으로 450도 큰 원을 그리면서 왼쪽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270도 큰 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왼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하반장'이라는 구령과 함께 왼손은 위쪽을 향해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여 하단전 부위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왼편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 위쪽에 정지시킨다. 이때 양손이 얼굴 부위에서 교차할 때 왼손이 안쪽으로, 오른손이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왼손 손바닥이 지면을 향하게 한다.

대도

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세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큰힘을 쓸 때 사용하는 동작이다. "대도세" 또는 "대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도자세는 전신에 기운을 넣어 큰 힘을 키우는 자세로서, 대력(大力)을 사용할시 취하는 마무리 동작중의 하나이다.
손 과 발 허리를 사용하는 권법의 흐름(몸의 흐름)에다 손에 칼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검법(劍法)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동작이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삼초경, 대장경, 심포경을 강화시켜 주며, 대맥의 경락을 자극하여 전신(全身)의 단전을 강화시켜 준다.
"대도"의 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도반장 준비"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왼발)을 앞으로 쭉 뻗으면서 발의 방향이 정면과 45도 되게끔하고 뒷발(오른발)은 정면과 수직이 되게 틀면서 구부리고 상체를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이때 손모양은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 향해 오른쪽으로 큰원을 그리면서 오른손 중지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 역시 외반흐름으로 왼쪽으로 큰원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법" 이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오른발)을 쭉 펴면서 무게중심을 반대편으로 미는듯한느낌으로 오른발을 반대방향으로 정면과 45도 되게끔 하고, 뒷발(왼발)은 정면과 수직이 되게 틀면서 구부리고 상체를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이때 손모양은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왼쪽으로 450 큰 원을 그리면서 왼손 중지 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오른쪽으로 270도 큰원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왼손 팔꿈치 아래 왼쪽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대도역근 준비" 라는 구령과 함께 반대방향으로 몸을 틀면서 대도반장 자세를 취한 후 하체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반장의 흐름으로 오른손은 서서히 주먹을 말아 쥐면서 오른쪽 옆구리에 가져와서 측면을 향해 어깨높이로 찌르면서 손목은 아래쪽으로 역근 시켜 꺾는다.
왼손 역시 반장 흐름으로 서서히 주먹을 말아 쥐면서 머리 위로 올린다.
이때 몸통을 오른쪽으로 뒤틀어 시선을 오른쪽 주먹 중간 부위에 놓고, 오른팔과 왼팔은 부드러운 곡선 흐름으로 타원을 이루어야 한다. '대도역권'은 설명한 바와 같이 역근한 상태에서 주먹으로 지르는 동작이며, 지른 주먹 쪽 방향으로 전신을 뒤틀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요구되는 동작이라 하겠다.
"법"이라는 구령과 함께 반장의 흐름으로 오른쪽 주먹은 서서히 풀면서 아래쪽을 향해 왼편으로 큰원을 그리면서 오른쪽 팔꿈치 아래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켜대도 반장자세를 취한 후 반대방향으로 몸을 틀면서 다시 한번 대도반장자세를 취한다. 그 다음 하체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왼손은 반장흐름으로 서서히 주먹을 말아 쥐면서 왼쪽 옆구리에 가져와서 측면을 향해 어깨높이로 지르면서 손목을 아래쪽으로 역근시켜 꺾는다.
오른손 역시 반장흐름으로 서서히 주먹을 말아쥐면서 머리위로 올리고 손목은 자기 몸 쪽으로 역근시켜 꺾는다. 마찬가지로 시선은 왼쪽주먹 중간부위를 쳐다보고 몸을 왼쪽으로 틀어 준 상태가 되어야한다. 왼팔과 오른팔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타원을 이루어야한다.
"바로"라는 구령과 함께 대도반장자세를 취한다.

소도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네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소도세" 또는 "소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후 "소도") 소도자세에서 보(步)를 밟고 나갈 때는 마치 "소가 쟁기로서 밭을 일구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일명 "밭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도자세는 허(虛)를 감추는 자세로서 반탄력과 축골을 통하여 힘의 집중세를 키우는 동작중의 하나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측근경맥의 경락을 유통시켜 신장, 비장, 간을 강화시켜 주며 손모양에 따라 수음경락인 폐, 심장과 수양경락인 대장, 소장을 강화시켜 준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내기(內氣)를 발동시켜 엄청난 공력을 증진시켜주는 동시에 허리(단전) 힘을 이용한 반탄력과 손(팔)과 발(보법)의 흐름이 자연수러운 조화속에 삼위일체가 되어 상대를 제압할시 사용되는 마무리 동작이다.
몸의 흐름인 권법과 손에 칼을 잡으면 자연스러운 검법(劍法)의 흐름으로 활용 되는 동작이다.
"소도"의 수련자세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도 반장준비"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왼발)은 자기 몸쪽으로 당기면서 반대 90도 방향으로 바꾸어 발바닥 앞부분의 지면에 대고 뒷꿈치를 든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과 수직이 되게 하고, 무릎관절도 직각으로 꺾는다.
뒷발(오른발)은 무릎을 구부려서 왼발과 직각(90도)이 되게 하고 상체를 반대방향(180도)으로 돌린 정면과 45도 방향으로 똑바로 세운다.
이때 왼발을 적당히 당겨서 자기몸의 균형을 유지하여야 하며, 체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앞다리와 뒷다리의 간격이 주먹 한개 정도이다.
손모양은 대도에서와 같이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오른쪽으로 540도 큰원을 그리면서 오른손 중지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오도록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270도 큰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

금계독립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다섯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금계독립세" 또는 "금계독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후 "금계독립") 금계독립자세는 금빛 닭(봉황)이 한발로 서 있는 자세로서 몸의 군형을 유지하고 탄력성을 높여주는 동작중의 하나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오장육부에 관련되는 기맥을 잘 유통시켜,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과 아울러오장육부에 기운을 보(補)하는 보기(補氣)법인 동시에 장수법이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반탄을 이용하여 몸을 스프링처럼 튕겨서 멀리있는 상대를 제압할 시 사용하는 동작이다.
손과발 몸전체를 쓰는 권법의 흐름과 손에 검(劍)을 쥐고 사용하는 검법(劍法) 모두에 활용되는 동작이다.
"금계독립"의 수련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계독립 반장준비"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왼발)은 들어서 자기 몸중심쪽으로 당겨 뒷발(오른발) 무릎위 높이까지 올리면서 발끝이 지면을 향하게 하고, 뒷발(오른발)은 무게중심을 실은채 상체와 함께 오른편으로 90도 틀고, 오른다리는 서서히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린 상태로까지 편다.
손모양은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오른쪽으로 360도 큰원을 그리면서 오른손 중지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270도 큰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이때 상체는 똑바로 세우고 시선은 오른손 중지끝을 응시한다.

허공법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여섯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허공세" 또는 "허공"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후 "허공") 허공자세는 호랑이가 상대를 공격하기 직전 도약하기 위하여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므로 일명 맹호은림법, 또는 복호법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신체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주는 동작중의 하나이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태음비경, 족양명위경, 족궐음간경, 족소음신경, 족소양담경, 족태양방광경등의 경락을 자극시키며 특히, 위경, 간경, 비경을 강화시켜 주며, 뼈(骨)와 관절의 유연도를 높여주는 보신법(補身法)이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피한후, 몸의 유연성과 반탄을 이용하여 튕겨오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동작이다.
권법으로 활용할 때에는 발(足)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손에 검(劍)을 쥐고 검법(劍法)으로 활용할 때에는 주로 상대방을 치받고, 찌르는 동작에 사용된다.